분류 전체보기47 천식 치료 (흡입 스테로이드, 기관지 염증, 흡입기 사용법) 천식 환자의 절반 이상이 흡입제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흡입기 하나 쓰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렵겠나 싶었는데, 실제 사례들을 접하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기관지 염증, 감기랑 어떻게 다른가일반적으로 기침이 좀 오래가면 감기가 질질 끄는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8주 이상 기침이 이어진다면 천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다양한 분들을 만다 보면, "나이 들면 원래 숨이 차지 않냐"며 몇 달씩 방치하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를 정말 자주 봅니다. 그냥 체력 문제려니 하고 넘기는 거죠.천식은 기관지 점막에 만성적인 알레르기성 염증이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코 점막에 염증을 일으.. 2026. 5. 9. 외이도염 (이어폰 습관, 귀지 역할, 예방법) 솔직히 저는 잠들기 전 이어폰을 끼는 게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이를 재우고 나면 그 작은 정적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어폰은 그냥 그 시간을 지키는 도구였으니까요. 그런데 얼마 전 외이도염 관련 강의를 보다가 제가 오랫동안 쌓아온 습관이 귀 건강을 조금씩 갉아먹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걸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이어폰이 만드는 위험한 환경커널형 무선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분들 중에는 "그냥 귀에 꽂는 건데 뭐가 문제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살펴보니 이야기가 달랐습니다.커널형 이어폰은 귓구멍을 밀폐하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외이도(外耳道)란 귓바퀴와 고막 사이를 연결하는 길이 약 2.5~3cm의 좁은 통로를 말합니다. .. 2026. 5. 8. 기립성 저혈압 (발생 원인, 하체 운동, 수분 섭취) 바닥에 오래 앉아 아이와 놀다가 갑자기 일어서는 순간, 눈앞이 하얗게 번지면서 몸이 뒤로 휘청한 경험이 저에게도 있습니다. 단순히 어지러운 게 아니라 뇌의 전원이 몇 초간 꺼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체질 탓으로 넘기기엔 원인이 분명하고, 생활 습관으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왜 일어서는 순간에만 어지러운가 — 발생 원인앉거나 누워 있을 때는 멀쩡하다가 벌떡 일어서는 순간에만 핑 도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이 자리에 앉거나 누워 있으면 약 500~1,000ml 정도의 혈액이 내장과 하지(下肢) 쪽으로 쏠립니다. 그 상태에서 일어서면 자율신경계가 즉시 반응하여 하체에 고인 혈액을 심장 방향으로 끌어올리려 합니다.여기서 자율신경계란 우리가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않아도 심박수, 혈.. 2026. 5. 7. 아데노바이러스 (DNA 바이러스, 집단감염, 폐 후유증) 아데노바이러스 폐렴은 회복 후에도 14~60%에서 영구적인 폐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좀 충격이었습니다. 아이가 아데노바이러스 확진을 받고 고열을 앓을 때, 저는 그냥 독한 감기겠거니 했으니까요.끈질긴 바이러스가 아이를 덮치다아데노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가 아닌 DNA 바이러스입니다. 여기서 DNA 바이러스란 유전 정보가 DNA 형태로 저장된 바이러스를 의미하는데, RNA 바이러스에 비해 환경에서 훨씬 오래 생존하고 변이도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쉽게 말해, 손잡이나 장난감 표면에서도 한동안 활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제가 직접 경험해 봤는데, 아이 열이 잡히지 않던 그 시간들이 이 설명을 들으니 비로소 납득이 됐습니다. 해열제를 먹이면 잠깐 내.. 2026. 5. 6. 자궁근종 (배경과 맥락, 치료 결정, 실전 관리) 매달 생리 때마다 오버나이트 패드를 써도 버티지 못하고 옷을 버린 적이 있다면, 그리고 그걸 그냥 "원래 그런 체질인가 보다"라고 넘겨왔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출산 전까지는 생리통만 심했을 뿐 양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출산 이후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제서야 제 몸을 들여다봤고, 자궁근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자궁근종이 흔하다는 말, 그게 왜 오히려 문제일 수 있는가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양성 종양이란 암처럼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전이되지 않는 종양을 뜻합니다. 40대 이상 여성의 60~8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2022년 기준 약 50만 명을 웃돌고 있습.. 2026. 5. 5. 손목터널증후군 (정중신경, 비수술치료, 자가관리) 전 국민의 약 4~5%가 겪는다는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흔한 병이라는 뜻인데, 막상 저린 손을 털며 새벽에 깨본 사람은 그게 그냥 피로 때문이라고 넘기기 쉽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아이를 안고 마우스를 잡는 하루가 반복되면서, 손가락 끝에서 시작된 찌릿함이 점점 낯설지 않아지고 있었습니다.정중신경이 눌리는 구조, 왜 손목이 아니라 손가락이 저린가손목터널증후군을 손목 통증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손목이 안 아픈데 이게 맞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사실 이 질환의 핵심은 손목이 아니라 손가락, 그중에서도 손끝에 있습니다.원인은 정중신경(median nerve) 압박입니다. 여기서 정중신경이란 엄지부터 약지 절반까지의 감.. 2026. 5. 4. 이전 1 2 3 4 ··· 8 다음